4옥타브 극초고음으로 찢어버린 배철수의 '외로운 술잔' | 김종서·더 크로스 감성을 소환한 혼비백산 커버 텍사스 블루스(블루스cro), 서늘한 여성 록발라드(화란사운드), 묵직한 헤비메탈 성량(명곡부활단)에 이어 이번에는 90년대 노래방 끝판왕 고음곡들을 연상시키는 버전입니다. 유튜브 '알고보니 혼비백산' 채널에서 공개된 이 곡은 빗소리와 쓸쓸한 통기타로 시작해, 후반부에는 인간의 성대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는 4옥타브 영역의 미친 고음 스크리밍을 뿜어냅니다. 귀가 얼얼해질 정도로 내달리는 이 파격적인 트랙을 집중 분석해 보았습니다. 귀를 사로잡은 순간 (Highlight) [ 00:01 ] 빗소리와 어쿠스틱 기타의 정적인 도입부 : 굵은 빗소리 효과음(Foley Sound)과 함께 외롭게 울리는 나일론 통기타 아르페지오가 비 내리는 뒷골목의 고독한 정서를 완벽하게 세팅합니다. [ 02:20 ] 90년대 메탈 사운드를 재현한 화려한 기타 간주 : 1절이 끝나고 터져 나오는 일렉 기타 솔로는 속주와 드라마틱한 벤딩을 오가며 전형적인 90년대 정통 록발라드의 폭발력을 보여줍니다. [ 03:17 ] 성대를 갈아 넣은 듯한 극초고음 스크리밍 : 3분 17초부터 펼쳐지는 옥타브 도약과 샤우팅은 가히 충격적입니다. 후반부 절정([ 03:48 ])에 도달하면 날카로운 헤드보이스와 디스토션 스크리밍이 결합되어 김종서나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연상케 하는 전율을 선사합니다. [ 04:12 ] 거친 숨소리와 빗소리의 페이드아웃 : 모든 폭풍이 지나간 뒤 들려오는 보컬의 거친 숨소리와 다시 이어지는 빗소리는 한 편의 록 오페라를 감상한 듯한 여운을 남깁니다. ...
요즘 AI 음악이 유행입니다. 전문가가 아닌 일반 청취자의 입장에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. 소음이 아닌 진정 듣기 좋은 음악을 가려내어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.